안승남 구리시장이 코로나19 역풍 타파를 위해 상반기 중 1천600여 억원을 조기 집행,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구리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상반기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이처럼 결정하고 당초 예정된 집행액 1천467억 원에다 추가 발굴을 통해 122억 원을 확보하는 등 총 1천589억 원을 목표로 조기 집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조정아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는 한편 대규모 사업 등의 집중관리를 통해 집행상황을 상시 점검,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긴급입찰을 통한 기간 단축, 선금 70%까지 확대 지급, 일상감사ㆍ계약심사ㆍ적격심사 기간 단축,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제도 활용, 민간경상보조금 월별 교부를 일괄 교부, 대가는 청구일 당일 또는 3일 이내 지급키로 했다.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교부된 국고보조금 범위 내에서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8대 지침을 적극 활용,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으로 그 여파가 상대적으로 크고 지역경제 위축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재정의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및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신속집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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