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해 브랜드 가치 4조 평가…글로벌 화학기업 4위 랭크

▲ LG화학 배터리.LG화학 제공

세계 화학시장의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LG화학의 브랜드는 계속 성장해 올해 4조 원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0년 화학기업 25’ 보고서에서 LG화학 브랜드 가치는 35억 달러(약 4조 1천390억 원)로 평가됐다.

지난해 LG화학 브랜드 가치는 33억 3천800만 달러(약 3조 9천470억 원)였는데, 1년 사이 4.8% 성장하며 4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LG화학은 2018년 24억 2천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3억 3천800만 달러로 37.9% 크게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위는 전년과 같은 4위였다. 업황 불황 속에서도 LG화학은 지난해 석유ㆍ화학 부문 수익성을 유지했고, 배터리 사업도 계속 성장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다른 주요 글로벌 화학사들의 브랜드 가치는 하락했다. 1위인 독일 바스프, 2위 미국 다우는 모두 순위는 전년과 같았지만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 바스프 브랜드 가치는 4.5% 하락한 78억 7천800만 달러(약 9조 3천200억 원), 다우 브랜드 가치는 29.0% 하락한 48억 4천300만 달러(약 5조 7천290억 원)로 평가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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