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코로나19 대응 눈부셨다!...격리대상 50명에서 1명으로 줄어

안승남 구리시장, SNS 통해 코로나 대응 중간상황 전하면서 시민들의 안정 당부

구리시에서 17번째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한때 50여 명까지 육박했던 격리 대상자가 18일 현재, 1명까지 대폭 줄어들면서 안승남 시장을 중심으로 한 민ㆍ관 대응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1차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명된 격리 대상자 1명이 30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재난 대응에 매달려 눈코틀 새 없는 바쁜 일상을 보내 왔다. 시 본청과는 다소 동떨어진 시 보건소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씩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갖는 등 마라톤 총력 대응에 나섰다. 민관합동 방역 중심의 범시민 방역운동에서부터 ‘신종 코로나’ 방역현황 지도서비스까지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이날 현재 확진자는 이미 완치돼 격리 해제된 것을 비롯 한때 50여 명까지 치솟았던 격리 대상자도 1명까지 뚝 떨어졌다.

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 보건소에서 하던 1일 대책회의를 시 본청으로 옮겨 진행 하기로 하고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밀린 일반행정 챙기기에 힘을 배분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중간 상황보고를 시민에 전하면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촘촘하면서도 신속한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거듭 천명했다.

안 시장은 “확진자 발표 당일, 이동경로에 대한 소독과 방역활동을 잘 마무리해서 구리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했고 확산 차단을 위해 민ㆍ관협력으로 소독과 방역활동을 촘촘하게 진행했다”면서 “또 정확한 폐쇄와 휴업 조치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차단조치도 협조속에 잘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구리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타나더라도 전혀 동요할 필요가 없고 구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던 메르스와 코로나17번 확진자 대응의 총체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해왔던 대로 하면 된다”면서 시민들의 안정을 당부했다.

안 시장은 다만,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되는 이유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과 일본 상황이 안심할 지경이 아니다”고 지적한 뒤 “대학 기숙사 밖에 있는 구리시 거주 중국 유학생을 확인해서 돌봐야 하고 중국인 유학생은 ‘비격리’ 상태에 있기 때문에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전문 보건인력을 통해 유학생 관리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확진자와 격리자 모두가 만족하도록 1대1 대응으로 모든 행정처리에 있어 최선을 다하고 특히 소상공인을 비롯 폐업 휴업 등으로 작은 손실도 소홀히 하지 말고 꼼꼼하게 지원 대책을 세워 행복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리=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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