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계체전 종합우승 18연패 ‘예약’

빙상 종목 초강세… 金 41·銀 39·銅 33개 ‘선두 질주’

경기도가 ‘겨울스포츠 제전’인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어느 시ㆍ도도 이루지 못한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을 조기에 예약했다.

경기도는 대회 2일째인 19일 경기에서 종목우승 17연패에 도전하는 빙상 종목의 초강세를 앞세워 금메달 41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33개로 총 578점을 득점, ‘맞수’ 서울시(433점ㆍ금26 은29 동31)에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역대 최다 연속 우승기록(16연패)을 갈아치운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도 빙상을과 사전경기서 종목 우승 3연패를 달성한 컬링을 비롯,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등 전 종목에 걸친 고른 활약으로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도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모두 25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에 이날 걸린 24개 금메달 중 절반이 넘는 1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타 시ㆍ도의 부러움을 샀고, 쇼트트랙도 14개 금메달 중 9개를 쓸어담는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또한 빙상서는 스피드스케이팅 허지안(구리 동인초), 쇼트트랙 여고부 서휘민(안양 평촌고), 여대부 김채현(용인대), 남대부 김건우, 이성훈(이상 한국체대) 등 총 5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0일에도 빙상 종목서 또한번 무더기 금맥을 찾고, 스키 종목서도 금메달을 보태며 종합우승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스피드스케이팅과 알파인스키에서 1개 씩의 금메달을 보태 금메달 4개(은메달 2, 동메달 4개)로 159점을 얻어 7위를 달렸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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