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계체전 18연패 금자탑…‘축배만 남았다’

폐막 하루 앞두고 금 67개ㆍ980점 압도적 1위…인천시, 7위 고수

▲ 2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벌어진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초등부 결승전에서 수원리틀이글스(검은색)와 대구대표 선수들이 치열한 퍽 다툼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최초 종합우승 18연패를 확정지으며 ‘겨울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도는 폐막을 하루 앞둔 20일 빙상에서 20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67, 은메달 69, 동메달 55개로 총 980점을 득점, 2위 서울시(735점ㆍ금36 은43 동50)를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압도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끝난 아이스하키에서 경기도는 금메달 2개(은2), 144점으로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전날 여초 500m와 매스스타트 우승자 허지안(구리 동인초)은 이날 1천m서 1분27초93으로 우승해 첫 3관왕이 됐다.

쇼트트랙 서수아(성남서현중)와 여고 장연재(의정부여고)는 1천m서 각각 1분33초508, 1분35초16으로 금을 보탰으며, 남초 김재원(성남 매송초)도 1천m서 1분35초631로 우승해 나란히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고 1천m 임초은(의정부여고ㆍ1분22초97), 여일반 1천m 김현영(성남시청ㆍ1분19초91), 남중 3천m 양호준(의정부중ㆍ4분06초46), 남고 1만m 박상언(동두천고ㆍ14분21초86), 남대 1만m 정재우(한국체대ㆍ14분16초83), 여대 3천m 박지우(한국체대ㆍ4분29초25)도 금을 보태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스피드스케이팅 1천m 여대부 윤정민(한국체대ㆍ1분23초87), 여중부 김경주(남양주 덕소중ㆍ1분24초13), 남중부 구경민(남양주 호평중ㆍ1분17초40), 여중ㆍ여고부 3천m 김수진(의정부여중ㆍ4분39초73), 이민지(의정부여고ㆍ4분36초10), 남초 2천m 허석(의정부스포츠클럽ㆍ2분51초29)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쇼트트랙 남일반 1천m 곽윤기(고양시청ㆍ1분28초541), 남녀 일반 3천m계주 경기선발도 각각 3분59초378, 4분15초906로 나란히 우승했다.

또 바이애슬론 남초 9㎞계주서 포천 일동초가 34분16초8로 우승, 전날 스프린트 우승자 유현민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일반 복합의 이건용(경기도청)도 1시간02분04초5로 우승해 전날 클래식에 이어 두 번재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알파인스키 남대 대회전 이한희(단국대)는 1분46초33으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이스하키 초등부 수원리틀이글스는 대구대표를 5대0으로 완파하고 3년 만에 패권을 안았고, 피겨스케이팅 여중부 싱글 B조 서희원(수원북중), 여고부 같은 종목 장은솔(남양주 판곡고)도 각 143.83점, 106.46점으로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해 금 8, 은 2, 동 5개로 총 272점을 얻어 7위를 지켰다.

스키 남초부 알파인 대회전에서 전날 회전 우승자인 이경민(채드윅송도국제학교)은 58초54로 우승해 첫 2관왕이 됐고,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일 1만m 엄천호(스포츠토토)도 14분04초82로 금메달을 추가해 역시 2관왕에 올랐다.황선학ㆍ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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