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동계체전 종합우승 18연패 새역사 창조

금메달 97개ㆍ1천309.5점으로 서울 압도…인천, 종합 7위 고수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사상 첫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이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박상현 사무처장을 비롯, 선수와 지도자 등이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사상 첫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이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박상현 사무처장을 비롯, 선수와 지도자 등이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경기도가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18연패의 새역사를 쓰며 ‘체육웅도’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경기도는 21일 열전 4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7개, 은메달 88개, 동메달 70개로 총 1천309.5점을 득점, 1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서울시(931점ㆍ금41 은57 동62)를 득점과 메달에서 모두 압도하고 18연패의 대업을 이뤘다.

인천시는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338점을 획득해 지난해와 같은 종합 7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5개 정식 종목 가운데 빙상이 전무후무한 종목 우승 17연패를 달성했고, 컬링이 3연패, 아이스하키가 6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또 스키가 종합 2위에 올랐으며, 바이애슬론이 3위에 입상하는 등 5개 종목 모두 3위 이내에 드는 고른 성적으로 18연패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세부 종목 별로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이 동반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스노보드 1위, 스키 크로스컨트리 2위, 알파인이 3위에 올랐다.

다관왕 부문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초부 허지안(구리 동인초)과 여대부 박지우(한국체대)가 나란히 4관왕에 올랐으며, 쇼트트랙 서휘민(안양 평촌고), 스피드스케이팅 박상언(동두천고)을 비롯해 3관왕 8명, 바이애슬론 유현민(포천 일동초)을 포함한 2관왕 21명 등 총 31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신기록 부문서는 빙상 쇼트트랙서 10개, 스피드스케이팅서 2개 등 총 12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됐다.

최종일 경기에서도 경기도는 스피드스케이팅이 17개, 쇼트트랙 3개, 피겨스케이팅 5개 등 빙상에서 무려 25개의 금메달을 더하며 종목 우승을 자축했고, 알파인서 4개, 크로스컨트리서 2개 등 스키서도 6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인천시는 피겨스케이팅서 유일하게 종목 3위에 입상했고, 스키 알파인 남초부 이경민(채드윅송도국제학교)이 4관왕, 스피드스케이팅 엄천호(스포츠토토)가 2관왕에 올랐다.

최종일 경기서 인천은 스키 알파인 남초 이경민이 슈퍼대회전과 복합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고, 쇼트트랙 남고부 3천m 배택균(신송고), 알파인 남고부 슈퍼대회전 진한(대건고)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ㆍ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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