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시의회 단독청사 밑그림 나왔다"

공공업무시설 1단계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수원시는 수원시청 단독청사 설계 공모에서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와 ㈜진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수원시 공공업무시설 1단계 건립사업(시의회)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출품한 5개 업체 가운데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와 ㈜진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시청과 주변 녹지공간을 연계해 건물을 배치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업무 독립성을 고려한 기능적 배치와 저층부에 처마와 마루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전통을 담았다.

수원시의회 단독청사는 수원시청 옆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부지에 들어선다. 시는 이 부지에 의회 단독청사와 주차장 160면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에 공사비 393억원과 설계비 16억원, 예비비 20억원 등 총 4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주차면수(337대) 보다 130여대 늘어난 470대의 주차면이 조성돼 주차난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다음 달 중 설계 공모 당선자와 계약해 기본ㆍ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설계안은 변경될 수도 있다.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3월에 착공해 2022년 11월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시의회 독립청사 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설계 과정에서도 시의회는 물론 전문가, 시민과 긴밀히 소통해 합리적인 의회청사가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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