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외국인 킹엄·핀토, 첫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과 리카르도 핀토(26)가 첫 연습경기서 나란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SK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의 홀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올해 SK에 새로 입단한 킹엄은 2이닝을 던지며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삼진은 1개를 빼앗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기록했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다.

핀토 역시 킹엄과 똑같이 2이닝을 소화했으며, 삼진 2개를 뽑아내는 등 안정적인 투구로 안타 없이 6타자를 돌려세웠다. 핀토의 최고 구속은 151㎞였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모두 일단 합격점을 받으며 ‘원투 펀치’로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한편, 5이닝 제한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는 토종 선발 요원인 문승원과 박종훈도 차례로 등판, 문승원은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로 무실점했다.

박종훈도 1이닝을 던져 피안타 없이 무실점 투구로 존재감을 알렸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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