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총 2만9천545건의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23일 대한적십자사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그간의 상담 실적은 공개했다.
행안부는 2007년부터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 등의 심리적 조기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을 실시해왔는데 2016년부터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일괄 위탁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2016년, 2018년에 이은 3번째 협약으로 2022년까지 유지된다. 대한적십자사는 그동안 전국 15개 시도지사에 회복지원센터를 설치했다. 1천356명의 전문상담인력을 활용해 전문 재난심리상담을 실시했다. 교수 59명, 의사 20명, 정신보건전문요원 117명, 전문상담교사 등 1천159명이다.
올해는 대전세종과 광주전남지사가 분리돼 17개 지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2016년 일괄 위탁된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1천971건을 비롯해 태풍 미탁 2천46건, 강원 동해안 산불 1천799건 등 2019년 말까지 총 2만9천545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을 통해 고위험군 발굴 등 국민들의 재난심리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향후 체계적인 재난심리회복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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