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쇼가 무대 위에…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다음달 7일 제10회 난타콘서트 <두드려라 My Life> 개최

난타의 사전적 정의는 ‘마구 때리는 것’으로 대중문화에서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다양한 생활잡화와 악기들을 이용해 선보이는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난타’는 송승환 공연기획자가 지난 1997년 10월 호암아트홀에서 초연한 이래로 20년 넘게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도민들을 위한 난타콘서트 <두드려라 My Life>가 다음달 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날 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여리는 이번 공연은 전당의 제10회 난타콘서트로 한국타악퍼포먼스협회 NANTA IN ANSAN을 비롯해 난타써클, 타악그룹 블랙퀸, 난타폴라 등 다양한 난타 단체들이 주최ㆍ주관해 눈길을 모은다. 공연 콘셉트는 실화를 기반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젊은이 3인의 이야기를 FIRE DANCE, LEDㆍ물 퍼포먼스 등으로 선보이는 형태다. 앞서 한국타악퍼포먼스협회 NANTA IN ANSAN은 ▲난타홀릭쇼 ▲천고(天鼓) ▲타악심포니 ▲동심 ▲빛의노래 ▲카니발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 만큼 이번 공연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 난타1

아울러 이들이 지금까지 선보인 공연은 이번 공연의 ‘미리보기’가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난타홀릭쇼는 협회 소속 공연단 블랙퀸이 선보인 4가지 테마의 타악공연으로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천고는 ‘하늘이 내린 북’이라는 의미답게 난타북과 공연자의 몸짓이 하나가 돼 만들어지는 파워풀한 북소리로 무대를 압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이 함께 발을 굴려 리듬을 맞추는 등 참여형 공연형태로도 진행돼 보다 집중력을 더할 전망이다.

전당 관계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아직까지 낯설 수 있는 난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좌석 가격은 R석 1만 3천원, S석 1만 원, A석 8천원이며 단체 예매시 인원 수에 비례하게 할인 적용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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