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코로나19 방역시스템 일환으로 ‘빅데이터 구축’에 돌입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25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구리시민의 생명과 구리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밀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방역망의 통제범위를 벗어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사실상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이에 따라 공공시설 512개를 비롯 다중이 모이는 모든 장소ㆍ공간에 대해 1대 1 모니터링을 통한 전방위적 전수조사에 나선데 이어 확보된 상세 정보를 빅데이터화 하는 방법으로 자체적 방역소독 등 방역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청 각 부서에서는 음식점, 탁구장, 제도 밖 종교시설 등 모든 사설시설에 대해 방역 대상 리스트를 작성하고 주무부서가 이를 빅데이터화, 정밀방역에 활용토록 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 사이에서 전파력이 높은 재난안전문자도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보완, 강화된다.
구리시 외에 지역을 다녀온 시민의 경우 위생에 더욱 철저히 기해 줄 것과 예방행동수칙인 손씻기와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하기 등 코로나19가 종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위기상황이지만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는 일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전 시설에 대한 빅데이터를 만들어 촘촘하게 방역활동을 시행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지켜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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