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6월 개장 예정인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관리 용역 계약 체결

인천항만공사(IPA)가 오는 6월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관리를 위한 용역 계약을 서두른다.

25일 IPA에 따르면 IPA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을 포함한 인천항 여객터미널 등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업을 항만관리법인인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에 위·수탁하는 용역 계약을 3월까지 할 계획이다.

IPFC는 여객터미널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13년 설립해 현재까지 인천항의 모든 터미널을 관리하고 있다.

IPA는 기존 터미널 관리와 더불어 6월 15일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IPFC에 대한 ‘업무 범위 변경’과 ‘위험성평가 실시 및 안전관리의무’를 명시하는 등 위탁계약 변경 사항을 계약에 추가한다.

이에 따라 IPFC는 2020년 1년간 기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제2국제여객터미널·연안여객터미널 및 부두(잔교포함), 여객터미널뿐 아니라, 신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해서도 주차장 및 부대시설 일체에 대한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총 위탁비용은 계약변경에 따라 추가하는 금액 10억7천여만원을 포함해 106억3천4백만원이다.

IPA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물 관리를 위해 시설관리·안전관리·카트운영관리 등 안전관리 인력을 증원하고,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변전실 등 유지관리 업무를 추가한다.

특히, 근로자·여객·선박 등의 안전 및 터미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근거를 계약사항에 신설한다.

IPA는 위험성평가, 안전관리의무 항목을 통해 IPFC가 해마다 사업장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관리 계획을 세우고 평가해 그 결과와 조치사항을 IPA에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터미널 관리 운영 용역은 터미널 개장 준비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며 “신국제여객터미널 6월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용역계약을 서둘러 운영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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