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셧다운’…기간 6곳 직원 500명 규모

▲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가족여성연구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복지재단 등 4개 공공기관도 함께 휴원에 들어갔다. 27일 수원시 장안구 해당 건물에서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가족여성연구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복지재단 등 4개 공공기관도 함께 휴원에 들어갔다. 27일 수원시 장안구 해당 건물에서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해당 기관이 입주한 경기도 인재개발원 신관 내 5개 공공기관이 잠정 휴관한다. 아울러 같은 파장동 단지에 있는 기관들도 임시 휴관 조치, 총 500여 명의 공직자가 재택근무 체제를 취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27일 “해당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 기관별로 이번주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는데 오늘 확진자로 판명남에 따라 건물 전체를 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은 13층 규모다. 해당 건물에는 경기연구원, 경기복지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경기도광역치매센터, 내부 매점 등이 있다. 각 기관들 직원(450여 명)은 소수의 상주 인원만 제외하고 전부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아울러 같은 건물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수원시 파장동 인재개발원 단지에 있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30여 명)도 전날부터 시행한 재택근무 체제를 무기한 이어간다. 전체 단지의 관리 주체인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단체 급식과 교육을 중지하고, 건물 내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확진자는 수원시 정자2동 거주자다. 서울시 마포구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 발현 시점은 26일부터로 이때부터 인재개발원 대부분 기관이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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