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 전통시장매니저’ 50여 명 모집

경기도는 도내 전통시장의 상인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경기 전통시장매니저’ 사업에 참여할 50여 명을 모집·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가 민선 7기 들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전통시장마다 상권 자생력을 키울 전문인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월 급여를 지원하는 것으로 각 상인회에서 공개모집 채용절차를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매니저는 해당 상인회에서 회계 관리 등 행정적 업무와 전통시장별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해 경기도 및 정부 지원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또 점포별 환경개선과 친절교육 등 상인 역량 강화에도 힘쓰게 된다.

도는 1년간 생활임금에 준하는 월 급여를 지원한다. 상인회는 재정적으로 일부 부담만 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소양, 마케팅, 고객만족(CS) 경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함양하도록 돕고 상·하반기 워크숍을 통해 매니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구축한다. 이 밖에 현장점검을 진행, 매니저 인력채용 과정과 업무관리 행태를 살펴 사업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인다.

올해 경기 전통시장매니저는 4월 중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www.gmr.or.kr)을 참고하면 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 매니저를 통해 각 시장은 상인조직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사업기획 및 경영이 가능해지게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이 꼭 필요한 만큼 시·군 및 상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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