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일부터 정상 영업…순환 재택근무 시행

확진자 밀접 접촉자 14명 중 13명 음성 판정

▲ 수출입은행 사진 경기일보 DB
▲ 수출입은행. 사진 / 경기일보 DB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수출입은행이 2일부터 정상 영업을 한다. 당분간 모든 직원은 3개 조로 나눠 재택근무를 할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2일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2차 및 3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가족 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로 대학 병원에 격리된 상태에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격리해제에 관한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수은 내 밀접 접촉자 14명의 감염검사 결과, 13명이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달 29일 방문규 행장 주재로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2일부터 12일까지 전 직원을 3개 조로 나눠 조별로 각각 3일간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수은의 이 같은 조치는 앞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시 갑작스런 본점 폐쇄 및 직원 격리 가능성에 대비하고, 추가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수은은 여신·자금·IT와 같은 핵심부서의 근무장소를 본점과 대체사업장으로 분산하는 방식으로 이원화하는 등 은행 영업연속성 유지를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수은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시작되자 지난달 4일 코로나19 위기상황대책본부(본부장 : 상임이사)를 가동해 영업연속성계획(BCP)을 점검하는 등 은행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저녁 수은 여의도 본점 직원 1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자, 수은은 위기상황대책본부를 긴급 소집한 후 본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하는 등 즉각적인 초동 대응조치를 시행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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