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코로나19 따른 ‘착한 건물주’ 자율적 임대료 인하 캠페인

인천 연수구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줄 ‘착한 건물주’를 찾고있다.

구는 지역 건물주의 자율적인 고통분담 차원에서 하는 이번 ‘착한 건물주’ 캠페인을 상권별 임대료 자율인하 운동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착한 건물주 캠페인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점포를 위해 1~2개월간 임대료를 10~20%가량 낮추는 운동이다.

실제로 2월 18일에는 대형 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가 146개 입점 점포에 대해 한시적으로 임대료 20%를 인하했다.

이어 연수동의 3개 점포 건물주 역시 임대료를 내리면서 ‘착한 건물주’ 대열에 합류했다.

구는 ‘착한 건물주’를 접수받아 지속적으로 알리고 감면액과 관련해 정부의 소득·법인세 감면혜택과 관련 상담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으로 골목상권까지 심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