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권 기업·단체 방역물품 잇따른 기부 "마스크·손세정제, 취약계층에 전달되길"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소재한 소독제 제조업체 ㈜앱소가 지난달 24일 수원시에 손 소독제 4천개를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소재한 소독제 제조업체 ㈜앱소가 지난달 24일 수원시에 손 소독제 4천개를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권 기업ㆍ단체 등이 코로나19 관련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잇따라 기부하고 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용인대긍휼태권도(팔달구 지동)은 지난달 18일 마스크 800개를 기부, 시는 이 마스크를 관내 아동복지시설 2개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소독제 제조업체인 ㈜앱소(영통구 원천동)는 같은달 24일 수원시에 손 소독제 4천개(3천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 소독제는 수원시 내 장애인복지시설 16개소(1천개)와 아동복지시설 78개소(3천개)에 각각 나누어졌다.

이정섭 팔달구 마을만들기협의회장 역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마스크ㆍ손 세정제 구매에 써 달라”며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수원시 관내 13개 청소 대행업체로 이뤄진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대행업체협회(회장 김홍기)는 수원시에 KF-94 마스크 8천550개(3천만원 상당)를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이 마스크를 노인요양원과 양로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마스크ㆍ손 세정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관내 기업과 단체 등으로부터 따뜻한 손길이 계속돼 감사하다”며 “해당 물품들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고 시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섭 팔달구 마을만들기협의회장(오른쪽)이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에게 코로나19 관련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정섭 팔달구 마을만들기협의회장(오른쪽)이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에게 코로나19 관련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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