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에 개인과 단체별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최근 개인, 단체, 기관 등으로부터 크고 작은 현금과 물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 옥련식자재마트 직원들은 취약 계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소독제 500개를 기탁했다.
2월 28일 연수구 청학동행정복지센터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보건용 마스크 120매를 조용히 놓고 돌아갔고, 같은 날 옥련2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주민 A씨가 ‘코로나19’로 저소득층 전염병 예방에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전달했다.
연수구한의사회에서는 24시간 코로나19 예방활동 중인 직원들에게 한약을 제공했고, 연수구치과의사회와 약사회, 로하스 요양병원에서는 감사편지와 야식 등을 제공했다. 또 청학동 소재 칵투스에서도 야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커피 등 다과를 지원했고 감정평가사 경인지사에서 백설기, 옥련2동에서 한라봉 3박스를 지원했다.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에서는 빵을 제공했다.
구는 이들의 뜻에 따라 센터별로 중증질환이나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과 함께 전염병에 취약한 노인세대들을 위해 물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기부해주신 소중한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크고 작음에 관계 없이 따뜻한 나눔이 위기에 처해 있는 취약계층에 적지 않은 에너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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