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코로나19 여파로 1월보다 상승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월 인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로 1월(105.77)과 비슷하지만,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1.2%로 1월(1.5%)보다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2019년 9월 -0.4%로 마이너스 물가를 보인 뒤 10월 0.0%, 11월 0.0%, 12월 0.6%, 2020년 1월 1.5%로 상승 추세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2020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19년 12월보다 0.7% 상승했지만, 2월에는 0.0%로 둔화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월보다 0.1%, 2019년 2월보다 1.9%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1월보다 3.0% 하락하고 2019년 2월보다는 2.2%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1개월 전보다 주택·수도·전기·연료가 0.8% 올랐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0.9%), 의류·신발(0.3%), 교육(0.2%), 기타 상품·서비스(0.4%) 등도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0.8%), 오락·문화(-1/3%), 교통(-0.2%) 등은 1개월 전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공업제품 등 상품이 1월보다 0.1% 하락했고, 집세·공공서비스 등 서비스는 1월보다 0.1% 상승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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