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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 한푼한푼 모아 기부…인천모금회에 도착한 '특별한 성금'

승인 2020-03-04 18:20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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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관련 특별한 성금이 도착했다.

인천모금회는 지난 3일 온새미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코로나19 특별모금 성금 21만200원을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돈은 만수동에 있는 온새미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해외여행을 위해 모아둔 여행비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시민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감염증 예방 및 피해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박미애 온새미로 지역아동센터장은 “그동안 받은 많은 도움과 사랑을 아이들이 직접 모은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나눔의 선순환을 통해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뜻밖의 큰 선물을 받았다”며 “아동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중한 성금은 건강 및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큰 희망일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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