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9·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가족 내 감염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행신동 햇빛마을 24단지에 거주하는 가족 A씨(91)와 B씨(2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조부와 손자로, 가족 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B씨는 코로나19 확진자인 직장동료와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어 7일 조부인 A씨가 고열로 인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같은 날 오후 서울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B씨는 당초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A씨의 확진 후 덕양구보건소에서 재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2시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이송병원 배정을 대기하고 있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심장질환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사위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딸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의 자택 및 공용공간 소독을 완료했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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