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제21대 총선 성남 분당갑에 김은혜 전 MBC앵커를 전략공천하면서 이 지역 같은 당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있다.
박정오 예비후보는 6일 분당구 서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계획에 따라 선거운동을 하며 경선을 기다린 모든 예비후보를 배제하고 지역에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한다는 소식이 믿기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통합당이 주민과 당원 의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과연 민주적인가”라며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전 성남시 부시장 출신인 저는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심을 요청했다고 밝힌 박 예비후보는 “주민 지지를 받는 후보가 선정되기 위해선 경선이 원칙”이라며 “지금 미래통합당 공천에서는 국민은 없다. 오로지 계파 안배에 충실한 공관위의 오만과 독선만 보인다”고 꼬집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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