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드컵 대회서 2연속 입상…세계랭킹 1위 유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24ㆍ성남시청)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며 예열을 마쳤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은 7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인 구본길(31·국민체육진흥공단)에게 8대1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이날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동메달로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랭킹포인트 263점으로 2위 막스 하루퉁(독일ㆍ203점)에 여전히 크게 앞서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인 도쿄올림픽 개막을 4개월여 앞두고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상욱의 시즌 2개 월드컵 연속 동메달 획득은 나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올림픽 개막에 맞춰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대회 오상욱은 16강전서 대표팀 선배 김준호(26ㆍ화성시청)를 15대9로 꺾은 뒤, 준준결승서 루이지 사메르(이탈리아ㆍ세계 11위)를 접전 끝에 15대13으로 물리쳤다.
하지만 4강서 ‘베테랑’ 구본길(세계 9위)의 노련미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구본길은 결승서 아론 실라지(헝가리ㆍ세계 5위)에 12대15로 져 2018년 2월 폴란드 바르샤바 대회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월드컵서 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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