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 남동교육’을 위해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펼친다.
구는 2020년을 교육혁신지구의 도약기로 삼아 지역 내 초·중학교 61곳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19년 교육혁신지구의 준비기로 3천811만원을 들여 교육혁신지구 활성화 연구, 교육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마을교육 활동가 양성과정 등의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토대로 구는 지난 2019년 7월 19일에 이어 2020년 1월 29일에도 인천시교육청과 ‘교육혁신지구 부속합의’를 했다.
구는 2020년 효과적인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위해 8억2천804만원(교육청 지원예산 포함)을 들여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마을학교 및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 지원, 지역특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 세부 사업으로는 교육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교육혁신지구 토론회 및 워크숍 등 개최, 교육혁신지구 업무 효율화, 마을연계 교육과정 길라잡이 개발, 마을연계 교육과정 역량 강화, 남동마을학교 운영, 마을교육 활동가 교육 및 양성과정, 마을자원 목록 개발 등이 있다.
이 중 남동마을학교 운영은 우수한 마을의 교육자원을 발굴·활용해 공교육을 보완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마을에서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2020년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토대로 민·관·학 교육협력 체계 구축, 발달과 협력의 공교육 혁신 추구, 교육주체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정착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애향심 향상, 교사의 자발적 참여,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활동 기회 제공 등 교육 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마을과 학교간 협력을 유도하고 교육주민자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며 “민·관 교육협력 체계 구축과 교육 주체의 소통·협력으로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교육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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