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은 지난 9일 누구나 상담 가능한 ‘코로나9119 상담센터’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담센터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 및 진료 절차, RT-PCR 검사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협력병원, 병의원, 요양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들도 내원환자 대응 및 환자 검사 시행, 증상에 따른 대처요령, 검체 채취 및 검사 의뢰 절차에 대한 문의를 할 수 있다.
상담원들이 답변하기 어려운 임상 관련 내용의 경우, 명지병원 주요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임상교수 단체 메신저 방에 질문을 올려 실시간으로 답변을 듣고 이를 상담자에게 전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상담센터는 당분간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추후 상황을 고려해 상담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명지병원은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며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안심외래진료센터와 선별진료소, 폐렴감시병동, 입원선별병동 등 다양한 코로나19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폭넓은 진료상담이 가능하다.
또 최근 국민 관심사로 등장한 코로나19 RT-PCR 검사와 관련, 병원 자체적으로 하루에 150여 개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검사절차와 소요시간, 비용, 결과 등 검사 분야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1339 콜센터’에 폭주하는 상담전화의 민원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를 응대하고 진료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콜센터에 들어오는 질문의 유형과 내용 등을 분석,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내용들을 선별해 Q&A 형식의 프로토콜로 만들어 활용할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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