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코로나19 대응’ 마스크 2만 매 긴급 지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4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보건용 마스크(KF94) 2만 매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가 지원한 마스크는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 내 코로나19 일선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시민에게 우선으로 공급된다.

하나님의 교회 표기상 목사는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는 데다 마스크 구매까지 어려워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며 “대구 의료진과 시민들 모두 힘내시고,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 회복을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희정 사무처장은 “대구가 많이 어렵고 힘든 상황인데 귀하고 소중한 물품을 지원해주고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꼭 필요한 곳에 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님의교회는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솔선수범을 해왔다. 올 1월에는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또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태안 기름유출, 필리핀 화산폭발, 일본 집중호우, 페루 한파, 미국 허리케인,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네팔 대지진 등 국내외 곳곳의 각종 재난 현장에서 무료급식봉사, 피해 복구, 사상자 구조, 구호품 지원 등 헌신적인 봉사를 전개해 왔다.

평소에도 헌혈, 농촌일손돕기,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봉사로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이웃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데, 올 설에는 서울과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약 200개 지역 관공서를 통해 따뜻한 겨울 이불 3천750채(1억 5천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어르신이나 청소년들이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식품과 활용도 높은 식료품으로 꾸린 선물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175개국 7천500여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한 봉사활동은 1만 9천여 건에 달한다. 참여 인원만 132만여 명이다. 이러한 봉사활동으로 대한민국 3대 정부에게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17회),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을 수상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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