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육계, 인천시체육회장 선거 개입 구청장 등 경찰 고발

인천체육계 인사들이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며 구청장과 시의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원구연 시이종격투기회장과 정창래 시농구협회장, 이율기 시컬링회장, 강병부 시체육회 이사, 박등배 시육상회장은 10일 A구청장과 B시의원, C시의원 등이 인천시체육회장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시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정치인이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등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며 “이 때문에 다른 후보자가 선의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들 역시 이들의 선거 개입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시체육회 정상화를 위해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A구청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이 사태를 마무리한 뒤 대응하겠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