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31개 시군 대상 '지역학 조사연구 지원자' 모집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학 조사연구 지원자를 모집한다. 그동안 주류 역사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지역사의 특수성을 정통방식으로 조망하거나 지역민과 지역문화의 접속을 잇는데 뜻있는 연구자의 활동을 돕는 취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번 공모는 지역학 관련 개방형 학술행사, 강좌운영, 출판에 대한 단체지원과 자유주제ㆍ테마주제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지원 두 가지 분야로 구분됐다. 단체지원에는 흩어져 있는 지역연구들의 상호교류와 지역에서 생산된 연구 성과들이 지역 안에서 확산되길 원하는 시군 소재 문화원 향토문화(지역학)연구소, 민간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개인지원은 정통사학의 방식을 따르는 지역사 연구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삶과 문화도 연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혀 다양한 계층에게 연구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사학전공자, 향토사학자, 시민기록자, 지역 언론인, 역사·문화 비평가 등 지역에 관심 있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이며, 공모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결과는 다음 달 8일 발표 예정이다.

경기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세밀한 지역사의 결을 살려내는 연구들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지역에 대한 열의와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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