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성금 통해 대구 소상공인·어르신 동시에 돕는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1억 원 전달, 재래시장에서 식료품 사서 어르신에 제공

▲ 수출입은행 사진 경기일보 DB
▲ 수출입은행. 사진 / 경기일보 DB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과 홀몸어르신을 돕기 위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에게서 지원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곳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지원기관(16개소) 및 수행기관(647개소)을 통합관리 중이다.

수은이 이날 전달한 성금으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대구 지역의 재래시장 소상공인에게 쌀, 간편 영양식 등을 구매한 후 ‘식료품 키트’를 만들어 대구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홀몸어르신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은 사회복지시설 휴관 등으로 끼니조차 거르시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수은 성금이 대구 내 홀몸어르신의 생활 안정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졸업·입학식 등이 취소돼 판매부진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고자 5천만 원 상당의 꽃을 사들일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은의 전국 13개 지점·출장소에서 1억 원 상당의 해당 지역 소상공인 물품 등을 구매하기로 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피해 긴급구호 하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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