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 사업’에 올해 344억 투입

경기도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올해 총 344억 원을 투입, ‘친환경농업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2020년 친환경농업 사업 및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이는 매년 친환경 농식품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과 관련 있다.

사업은 크게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 ▲친환경 농산물 소비 지원 ▲환경 보전 장려 등 4가지 단계로 추진된다.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에는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을 위한 시설장비(저온저장고, 직판장, 광역방제기, 드론) 지원 ▲친환경 농산물 인증수수료 및 검사비용 지원(1건당 31만7천 원, 인증수수료는 1건당 32만 원으로 전체 비용의 70%) 등에 총 29억6천800만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에는 ▲친환경농업 초기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액 보전 ▲친환경 농산물 재배 장려금 지급(유기 과수는 1ha당 150만 원, 무농약 과수는 1ha당 138만 원) ▲유기농업자재 지원(수단그라스는 50㎏당 34만 원, 청보리는 140㎏당 26만4천 원) ▲노후화된 퇴비 생산시설 개ㆍ보수 지원 등에 총 47억6천600만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농산물 소비 지원에는 ▲판촉행사ㆍ홍보ㆍ박람회 참가를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 유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월 1~2회 꾸러미 형태로 공급) 등에 총 23억6천500만 원을 투입한다.

환경 보전 장려에는 ▲생태보전농업 실천마을 조성(영농폐기물수거, 농약 교육, 비료사용처방서 준수) ▲토양 비옥도 증진과 토양환경 보전을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 ▲환경친화형 농자재 지원 등의 사업이 포함되며 총 243억2천700만 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먹거리를 책임지는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게 ‘친환경농업 육성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는 5천300여 곳이며, 출하량은 7만7천200여t에 이른다. 이는 전남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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