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인쇄출판단지에서 화재...4시간여만에 진화

고양 인쇄출판단지에서 불이 나 9개 업체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4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 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인쇄출판단지 안에 있는 한 인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업체로 번져 9개 업체 건물 8개 동과 컨테이너 6개 동 등 1천880㎡와 기계류, 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억 7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특히 인화 물질이 타면서 검은 연기와 유독 가스를 내뿜는 데다 강한 바람에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37대와 88명을 동원, 1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결국, 불은 3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업체 직원들은 퇴근하거나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실외기와 배전반 등이 모여 있는 건물 사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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