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에 최혜영(40) 강동대 교수가 선정됐다. 2번에는 김병주(58)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결정됐다.
이어 이수진(50) 민주당 최고위원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각각 당선 가능권 순번인 3번과 4번에 선택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당 중앙위 재적인원 678명 가운데 611명(투표율 90.12%)이 투표에 참여했다.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하는 제한경쟁분야인 비례대표 1번(여성장애인)과 2번(외교·안보)에는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인 최 교수와 김 전 부사령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3번 이 최고위원, 4번 김 대표상임의장에 이어 5번 양정숙(54)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6번 전용기(28) 당 전국대학생위원장, 7번 양경숙(57)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8번 이경수(63) ITER 국제기구 부총장이 각각 결정됐다.
또 제한경쟁분야인 9번(취약지역)과 10번(당무발전)에는 정종숙(52)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정지영(48)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어 11번은 이소현(37) 대한한공 객실승무원, 12번은 권지웅(32) 민달팽이 유니온 위원장, 13번은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각각 받았다.
이어 이상이(56)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14번), 강경숙(52) 원광대 교수(15번), 정우식(51)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16번), 백혜숙(53)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17번), 김상민(48)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18번), 박은수(25) 전국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19번), 최회용(44)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20번) 순이다.
순위 계승 예비자 5명에는 △이상미(52) 유엔아동기금 조정관 △김나연(25) 경희대 독서토론 동아리 회장 △정이수(38) 전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서국화(35)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대표 △김현주(29)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기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는 130명이 신청했으며 서류·면접, 국민공천심사단투표(일반경쟁분야) 등을 거쳐 제한경쟁분야 10명, 일반경쟁분야 21명을 대상으로 이날 투표가 진행됐다.
중앙위원들은 제한경쟁분야(1·2·9·10번)는 분야별로 1표,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는 여성·남성 각 2인에게 투표했으며, 다득표자 순으로 순번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독자적인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선언한 만큼. 이들 비례대표 후보들을 연합정당에 파견해 후순위 당선가능권에 배치할 방침이다. 총선 후 민주당으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며, 비례연합정당 내 민주당의 비례대표 몫은 ‘7석+α’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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