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콜센터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김포시에 서울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의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포시 운양동 래미안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64)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 빌딩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콜센터는 건물 7∼9층과 11층에 입주해 있다. A씨는 콜센터와 관련없는 10층 근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21일 확진자인 직장 동료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7일 격리를 해제한 뒤 10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구로구로부터 재검사 권유를 받은 그는 12일 오전 10시께 버스와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 검체 검사를 한 끝에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를 포천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주거지 일대를 방역 소독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A씨가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가족과도 격리를 철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일 오전 역학조사를 거쳐 이동 경로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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