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교회 확진자 14일 오후 6시 현재 14명... 모두 19번 확진자 접촉자
부천시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서울소재 콜센터 집단 감염 여파, 종교집회로 인한 2차 감영자 발생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서울콜센터 부천 확진자 A씨(44ㆍ여)가 다니던 소사본동 생명수교회의 교인들의 확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A씨는 부천하나요양병원 간호조무사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시는 이 병원에 대해 지난 13일 부천에서는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확진환자의 자택 및 관련 시설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 병원은 지상 5층짜리 건물 2~5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 병원의 환자 및 근무자는 227명이며 이 가운데 코호트격리된 인원은 164명(환자 142명, 직원 22명)이다. 또 자가격리 직원은 16명, 출퇴근 직원은 47명이다.
시는 최근 음성 판정을 받은 중증환자 1명에 대해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비교적 경증환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검사를 한 뒤 다른 시설로 옮긴다는 방침이다.
시는 부천시 의사회와 간호사회 등과 협의를 거쳐 병원 내 부족한 인력 보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병원 내에 필요한 보호복, 의료용품, 식사 등 물품도 공급키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여러 사람이 밀집하는 종교, 집회 등 다중 집합 행사와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며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주의 환기를 요청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