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 부천에 문 열어…경기도일자리재단 위탁 운영 후 경기도사회적경제원으로 독립

▲ 경기도청 전경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직인 ‘사회적경제센터’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사회적경제센터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년간 위탁 운영을 맡고 내년 말부터 독립 공공기관으로 운영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앞서 도는 지난 1월 기존 따복공동체지원센터(공동체정책 및 사회적경제 업무 수행)를 분리하고,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센터로 구분해 확대 발전하기로 결정, 이날부터 사회적경제센터(이하 센터) 업무를 개시했다.

센터는 광역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정책개발연구 ▲네트워크활성화 ▲시군 협력체계 구축 ▲인재양성 ▲창업 및 성장지원 ▲사회적경제 판로 등 경기도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부천시에 있으며,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일자리재단(대표이사 문진영)이 2년간 운영을 맡는다. 내년 말에는 (가칭)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설립해 독립 공공기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인 ‘사회적경제 활성화’ 임무를 중점적으로 맡을 전망이다.

센터장에는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문보경씨가 선임됐다. 문 센터장은 1990년대 말부터 노동자인수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참여, 협동조합기본법 입법활동, 시민사회연대조직화 및 연구활동 등을 해온 사회적경제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센터 직원은 1차 채용절차를 거쳐 정원 29명 중 17명을 선발했으며, 조만간 2차 채용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연말 이후 지원 조직 체계 전환으로 잠시 센터가 공백이 있었던 만큼 센터를 빠르게 안착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사회적경제기업 현장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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