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대회 중단에 박인비·고진영 등 귀국

▲ 박인비.경기일보 DB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잇따라 취소된 가운데 고진영(25ㆍ솔레어), 박인비(32ㆍKB금융그룹) 등이 일시 귀국해 재충전에 들어간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최근 필리핀 기업인 리조트 업체 솔레어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이 지난 15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LPGA 투어 2년차인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비롯, 시즌 4승을 거둬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휩쓴 고진영은 아직 올 시즌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고진영은 지난 1월 초부터 미국에서 훈련을 쌓으며 오는 19일 개막 예정이었던 볼빅 파운더스컵 대회부터 본격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회를 비롯 KIA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 등 3개 대회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되는 바람에 아직 첫 샷을 날리지 못했다.

▲ 고진영.경기일보 DB
▲ 고진영.경기일보 DB

또 박인비의 소속사인 브라보앤뉴도 그녀가 1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인비는 지난 2월 중순 LPGA 투어 호주오픈에서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한 이후 잠시 귀국했다가 미국으로 건나가 볼빅 파운더스컵을 준비했으나, 3개의 본토 대회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귀국을 선택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오픈에서 우승한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와 여자 세계 3위 박성현(27ㆍ솔레어)은 미국 현지에 남아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훈련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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