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아암초 개교 준비 한창…교차로 투광 및 안전펜스 설치도 조만간 마칠 듯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암초등학교가 개교를 1주일 앞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준비에 한창이다.

1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학교 인근 도로에 어린이 보호구역과 규정속도를 알리는 교통안전표지판 15개를 설치하는 것으로 아암초 학생들의 교통안전 확보에 첫발을 디뎠다.

노면표시 8개, 안전표지판 7개에 이어 연수구와 인천시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10개의 교통안전 시설물도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현실화가 어려운 일부 요청에 대해서는 대체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구 요청사항 중 과속방지턱 3곳, 보도와 같은 높이의 고원식 횡단보도 1곳은 간선도로 특성상 과속방지턱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인천지방경찰청의 의견에 따라 다른 시설물로 대체한다.

횡단보도 교통섬 구간 우회전 차선문구 도색과 ‘천천히’·‘일시정지’ 등을 알리는 교통 표지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횡단보도 주변에 노란 칠을 하는 옐로카펫 시설 2곳과 교차로 투광 설치도 현재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 25일 아암초에서 요청한 ‘대로 육교’를 설치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7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고 나면 설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암초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내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심도 있는 검토를 토대로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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