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 패러글라이딩 불시착 60대 남성 무사히 구조

▲ 광명소방서 구조대원이 20여 m 높이의 나무에 걸려있는 A씨를 구조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다. 광명소방서 제공

광명시 서독산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60대 남성이 돌풍으로 인해 산 중턱 나무에 매달리는 사고를 당했으나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께 서독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비행하던 A씨(60)가 예상치 못한 강풍으로 서독산 중턱 20여 m 높이의 나무에 낙하산이 걸리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명구조대와 구급대는 구조장비 빅샷(로프 설치 및 회수 장비)을 이용해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구조 시간이 지체됐으면 저체온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구조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훈 서장은 “구조대원들이 고소작업 및 계곡 등 고립자 발생 대비 구조훈련에 숙달한 것이 오늘 빠른 구조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문화를 즐기는 분들은 비행 전 장비 점검과 함께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행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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