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훈련장 폐쇄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훈련을 중단하고 야구장을 폐쇄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훈련을 중단했다.

SK 구단은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훈련을 중단했다”고 17일 밝혔다.

SK 구단에 따르면 구장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SK 선수단 중 협력업체 직원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력 업체 대표는 1차 접촉 대상자에 포함됐다.

SK 구단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이날 오전 선수단이 훈련장소로 사용하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과 사무실 내부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18일 오전까지 선수 간 훈련 중단 및 야구장 폐쇄를 결정했다.

구단은 직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야구장 개방 및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K는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이틀에 한 번씩 자체 청백전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향상시킬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당분간 훈련을 중단하게 됐다.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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