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밭다리로 넘겨버려!”…훈훈한 메시지 전달
‘코로나19, 밭다리로 넘겨버려! 수원시청 씨름단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수원시청 씨름단(감독 고형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메시지를 전했다.
‘씨름 명가’ 수원시청은 17일 오후 수원 광교씨름장 훈련장에서 코로나19 극복 기원 응원 영상을 촬영했다.
이날 수원시가 마련한 코로나19 극복 응원영상 촬영에서 씨름단은 ‘힘내요 수원!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감염 예방법 및 극복 의지를 담아내는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서 초대 태극장사에 등극한 임태혁은 이날 가상 코로나19 역할을 맡은 팀 동료 고진국을 밭다리로 시원하게 넘기며 전국민의 코로나 극복 희망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주장 이승호를 비롯한 선수 9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및 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를 촉구했다.
수원시청 선수단은 영상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열정을 쏟는 의료진과 방역당국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이 위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촬영을 마친 이승호는 “지금 저의 고향 대구를 비롯해 전세계 많은 도시들이 코로나19로 괴로워하는 모습에 안타깝다”면서 “하루 빨리 이번 사태가 종식돼 시민들이 즐겁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은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SUWON-수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 메이킹 영상은 경기일보 채널 ‘경기톡톡’에서 시청할 수 있다.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