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17일 오후 4시 기준 275명…전날 대비 11명 증가

경기도 내 7개 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275명으로 늘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64명이었던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4시 기준 275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부천ㆍ용인ㆍ오산ㆍ성남ㆍ남양주ㆍ의왕ㆍ화성 등 7개 시에서 총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화성에서는 향남읍 행정리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 7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최근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으며,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로도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증상이 발현됐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가족 6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부천 생명수교회와 성남 은혜의강교회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부천시 옥길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B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생명수교회 신도이자, 지난 12일 확진자로 분류된 52세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부천시 상동 거주 60대 남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은혜의강 교회 신도이자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57세 여성의 남편으로 파악됐다.

오산에서는 30대 남성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화성시 장지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발열 등 증상이 발현하자 오산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천320명으로, 이 중 8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치명률은 사망자 82명을 기준으로 0.985%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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