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설립 이래 최초 선임연구위원 배출하나

수원시의 중장기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에 대한 조사ㆍ연구를 맡고 있는 수원시정연구원이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선임연구위원을 배출할 전망이다.

18일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에 따르면 수원시정연구원은 시정과 관련해 각종 정책과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ㆍ연구를 위해 2013년 3월 설립됐다. 연구원은 기본과제를 비롯해 정책, 기획, 현안수시과제 등 분야별 연구를 통해 해마다 120건에 달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연구직 40여명(정원외 인력 포함)은 ▲연구기획실 ▲도시경영연구실 ▲도시공간연구실 ▲수원학연구센터 등으로 나뉘어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정연구원이 이달 28일 설립 7주년을 맞이하면서 설립 최초로 선임연구위원을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 설립 당시부터 연구위원 경력 7년 이상으로 제한한 선임연구위원의 기준 요건이 올해부터 채워지기 때문이다.

일반직 공무원 4급 상당의 선임연구위원직은 모두 4석이다. 올해 선임연구위원 승진 자격을 얻게 되는 연구위원은 총 9명으로 파악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정연구원 내부 규정상 연구위원 경력 7년을 채워야만 선임연구위원직을 수행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올해 선임연구위원이 나올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연초에 승진 등 인사계획을 작성하는데, 이 계획안에 선임연구위원 승진과 관련된 부분도 적혀 있다”며 “인사계획은 작성돼 있지만, 설립 이래로 선임연구위원이 나올지는 시일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정연구원은 연구원 평가기준에 정책활용도 평가가 없어 정책지원에 대한 반영이 미흡하다는 지난해 행정감사 지적에 따라 올 상반기에 연구원 근무성적평정 규칙을 개정하고, ‘연구과제 정책이력제’ 추진을 통해 평가환류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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