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 300여곳, 3월 유치원비 안 받는다

경기도유치원연합회(이하 경유연)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라 학부모 수업료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월 수업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4월6일로 변경함에 따라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은 개학이 총 5주 미뤄져 4월 초까지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는데 유치원 원비는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원비환불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경유연 소속 300여개 경기 지역 사립유치원은 3월 한 달간의 수업료를 받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미진 경유연 이사장은 “모든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특히 사립유치원에 유아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님들께서 경제적부담으로 인해 더 큰 어려운 상황에 직면에 있는 만큼 3월 교육과정비 학부모 부담금 전액을 사립유치원에서 책임지기로 결정했다”며 “사립유치원 역시 초유의 사태에 심각한 어려움에 놓여 있지만 재직하고 있는 교직원들 역시 사회구성원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교직원들의 생계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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