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재외국민, 성남 수정구 코이카 연수센터서 임시 대기

▲ 성남시청 전경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19일 이란에서 임시항공편을 통해 귀국하는 재외국민들이 코이카 수정구 시흥동 코이카 연수센터에 머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란 재외국민 총 80여명은 이곳에서 1박2일 동안 임시 대기할 예정이다.

일반 승객과 분리된 동선으로 입국하게 될 이들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에서 격리병원으로 이송되며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거쳐 코이카 연수센터에 이동한다.

시는 코이카 연수원에 대해 ▲시설 입구 펜스설치 등 이동 동선 분리 ▲기존 시민 격리시설과 다른 동 분리 격리 ▲수시 방역 등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코이카 연수원은 총 3개동 300개 객실 중 1개동 92개 객실(1인실)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된다. 객실 내엔 텔레비전, 냉장고,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과 침구류, 세면도구 등 임시 거주에 필요한 기본 물품이 비치돼 있다. 현재까지 누적 입소 인원은 8명이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에게 도시락과 물, 간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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