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사단, 오두기 통통데이로 지역경제와 장병 건강 챙기기 일석이조

중국요리, 피자 등 외식업체 배달음식으로 급식 추진 장병들 만족도 높아

‘오뚜기 통통데이’로 지역경제와 장병사기 통~통~!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역 외식업체의 배달음식으로 급식을 추진하고 나서 장병 건강은 물론 지역경제 챙기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장병 상호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병사식당 외 급식비(개인당 8천원)를 활용해 분기 1회씩 장병들이 부대 밖 지역 내 식당을 이용하는 ‘오뚜기 통통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통통데이(Day)’는 ‘민과 군이 식사를 통해 돈도 통하고 의사소통도 하는 날’을 의미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달 22일부터 장병들의 부대 외출, 외박이 제한되면서 통통데이를 실시하기 힘들어졌다.

이에 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면서도 장병들이 기호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대 밖 외식업체에 주문해 먹는 방법으로 변경했다.

식단은 젊은 장병들의 기호를 반영해 중국요리부터 피자, 치킨, 햄버거 등으로 구성해 한동안 외부 음식을 맛보지 못했던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곽노혁 사단 군수참모(중령)는 “‘오뚜기 통통데이’로 연간 지역 내 1억 4천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에 대한 사단 차원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8사단은 경기도 북부청사 선별진료소 안내요원 지원, 사랑의 헌혈 릴레이 동참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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