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은 19일 교육청 직장동호회 ‘미뜨미뜨(미싱과 뜨개질의 meet)’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천 마스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스크 제작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
천 마스크 제작에 사용된 물품은 교육지원청에서 지원받은 동호회비로 마련됐으며, 도안그리기-재단-봉제 등 각 공정마다 분업을 통해 제작됐다.
제작에 참여한 한 직원은 “미싱을 구입한 후 최초의 활동이 학생들을 위한 천 마스크 제작이라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미약하지만 우리가 만든 마스크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옥 광명교육장은 “이번 마스크 제작을 통해 직장동호회 활동이 직원들의 취미생활에 그치지 않고 재능기부라는 사회참여 활동에 이르게 된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학생들을 생각하는 광명교육지원청 직원들의 마음이 이 마스크를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만들어진 마스크는 광명지역 교육복지우선사업 대상 초등학교 중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2개 학교의 국민기초생활수급 학생 1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