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용인병 이상일, 용인을 이원섭 경선 승리

미래통합당 용인병 경선 결과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승리를 거두고, 용인을 경선에서는 이원섭 전 외환은행(현 KEB 하나은행) 외환딜러가 이겨 공천을 받는데 성공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경기도내 2개 지역을 포함, 1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결승 경선이 치뤄진 용인병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이 56.0%를 얻어, 여성 가점 5%를 포함해 49.0%를 받은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용인을 경선에서는 이원섭 전 외환딜러가 청년신인 가점 10%를 얻으며 60.1%를 기록, 49.9% 받은 김준연 전 당협위원장을 눌렀다.

이에 따라 이상일 전 의원과 이원섭 전 외환딜러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춘숙(비례)·김민기 의원(재선) 등과 본선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공관위가 도내 2개 지역 경선결과를 발표하면서 도내 59곳의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공관위는 앞서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 의왕·과천(이윤정), 시흥을(김승), 인천 연수갑(김진용) 등 경기·인천 3개 지역에 대한 재의 요구중 인천 연수갑만 수용, 정승연 인하대 경영대학 교수를 우선추천했다.

한편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한선교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일부 명단을 수정한 비례대표 후보 추천안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되자 공천 파동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선거인단 투표 부결은 수정이 미흡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훈현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4시 최고위를 개최, 비례대표 후보 추천안이 선거인단에서 부결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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