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직후 화장실서 옷 털고 녹차·미나리·고등어 등 도움
하루 3번 이상 환기 시켜야
완연한 봄에 접어든 요즘 미세먼지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개인위생 수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미세먼지는 외출 후는 물론 평소에 집안 환기 등이 중요해 생활 속에서 대처하는 게 필수다. 22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가 제시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위생 수칙을 알아본다.
■ 외출 직후 옷 털기, 손 씻기 필수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엔 외출 직후 곧장 옷을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 먼지는 물 분자와 만나면 바닥에 가라앉는 성질이 있다. 화장실에서 옷을 털어내는 게 한 가지 팁이다. 실내보다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은 화장실에서 옷을 털면 외부의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 손 씻기도 필수다. 손 씻기는 미세먼지 속 병원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수분·건강한 음식으로 건강 챙기기
물을 많이 마시면 기관지 내 건조함이 줄어든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나쁜 물질을 좀 더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가 있다. 또 미세먼지 속 중금속 배출을 돕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첫 번째로 녹차다. 녹차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타닌’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과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다. 두 번째 미나리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하고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준다. 세 번째는 고등어로 오메가3 지방산이 미세먼지에 도움이 된다. 배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배에 들어 있는 루테올린은 미세먼지로 생긴 기관지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실내 공기 관리하기
음식을 조리할 때도 환풍기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게 좋다. 조리 시에는 직화구이보다는 찜이 낫다. 집 안에서 조리했거나, 청소를 했다면 3~5분은 반드시 환기를 시켜준다.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환기를 할 때는 마주 보는 창문을 열어 바람길을 만들어 최소 10분 정도, 하루 3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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