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경남 2승 1패로 제치고 1위 차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 펼쳐진 축구 게임에서 성남FC가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마련한 ‘K리그 랜선 토너먼트’ 결승(3전 2선승제)에서 경남FC를 2승 1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는 K리그 8개 구단(경남, 제주, 포항, 울산, 인천, 성남, 대구, 강원) 소속 선수들이 참가,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4’로 기량을 겨뤘다.
각 팀의 선수 1명이 대표로 참가한 이번 토너먼트는 A조에서 경남-제주, 포항-울산이 맞붙고 B조에서는 인천-성남, 대구-강원이 만났다.
B조 성남은 8강서 인천과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라 대구를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A조 경남은 8강서 제주에 3대2, 준결승서 울산을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이날 게임서는 참가 선수가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은 채 진행됐고, 패한 선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차례로 정체를 공개했다.
그 결과 우승한 성남 선수는 골키퍼 전종혁이었으며, 2위 경남은 이형석, 3위 울산 김인성, 대구 이진현이 참여했다. 이 밖에 제주 오승훈, 포항 문경민, 인천 김준범, 강원 지의수가 선수로 나섰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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