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 누적 확진 385명… 전국 9천명 돌파

수원 곡선동 일가족 3명 등 감염… 용인·부천·오산·안산서도 확산 지속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85명(25개 시)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원에서는 권선구 곡선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일가족은 50대 남성과 여성, 20대 여성 등으로 지난 22~23일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가족이다. 아울러 지난 20일 태국에서 귀국한 영통구 30대 남성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용인에서는 36세 남성(기흥구 구갈동) A씨와 37세 남성(처인구 모현읍) B씨, 25세 남성(기흥구 중동)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평택 9번째 확진자(30대 남성ㆍ필리핀 여행 이력)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B씨가 지인인 A씨와 만나면서 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확진자 25세 남성은 미국에서 공부하다 지난 22일 오후 4시 귀국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콧물,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에서는 5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부부는 소사본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앞서 남편이 업무 출장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다가 이달 19일 귀국했다. 남편이 귀국 후 자택에 머무는 동안 아내와 접촉하면서 아내도 감염됐다. 오산에서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안산에서도 스위스를 방문했다 귀국한 28세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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